박세리에 세계최고여자골퍼 대우 전속계약 제의...미업체
입력
수정
박세리가 세계최대의 골프클럽메이커인 미국 캘러웨이사로부터 세계최고여자골퍼 대우로 전속계약 제의를 받았다. 캘러웨이사의 마이클 맥컬리 투어프로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대회기간중두번이나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만나 계약의사를 타진했다. 캘러웨이가 제시한 계약금액은 무려 연간 1백50만달러. 이는 세계최고의 여자프로골퍼인 애니카 소렌스탐의 현 계약금액인 연간 70만달러보다 두배이상 많은 금액이다. 캘러웨이의 이번 제의는 US여자오픈 개막직전의 것으로 만약 박세리가 이번대회에서 우승하면 제시금액은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위에서는 이번에 우승할 경우 남자 톱프로이상의 금액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거 우즈를 제외한 남자 톱프로들의 계약금은 연간 3백만-4백만달러 수준이다. 캘러웨이사는 박의 나이가 20세(미국식으로 계산)에 불과한데다 그 가능성이 낸시 로페즈이상으로 평가, 소렌스탐을 훨씬 능가하는 파격조건을 제시한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박세리측은 현재 삼성물산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계약제의를 받아들일 것인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