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금리] 대부분 연 13%대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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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돈을 맡기면서도 연14%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은행권 예금상품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 대다수 은행이 3~6개월짜리 정기예금및 적금뿐 아니라 단기성 상품인 환매채(RP) 양도성예금증서(CD) 표지어음 등의 수익률을 연13%수준으로 낮췄다. 산업은행이 제시하는 3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13.7%로 지난 주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6개월물 CD와 RP도 표면금리가 각각 연12%와 13.2%로 소폭 내렸다. 요즘 수신고가 크게 늘고있는 농협도 정기예금(3개월) 금리를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춘 13.8%를 제시하고 있다. 주택 신한 한미은행 역시 이번주부터 13%대로 정기예금 금리를 하향조정한다. 종합금융사 대표 상품의 하나인 어음관리계좌(CMA) 예상수익률(1개월)은 현재 연15~17.5%정도. 3개월짜리가 1개월짜리보다 예상수익률이 더 낮은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신탁상품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 대형 증권사와 투신사 수신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새롭게 설정된 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실채권 편입이 적을 뿐 아니라 목표수익률이 평균 18%이상으로 수익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