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렉 드 레자르디에르 <파리바은행 부총재>

알렉 드 레자르디에르 파리바은행 부총재는 8일 "한국의 개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해외투자가들의 한국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레자르디에르 부총재는 파리바은행의 채권담당 글로벌헤드이기도 하다. -방문목적은. "최근 2년간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자본시장과 관계된 업무를 늘릴 생각이다. 파생금융상품이나 ABS(자산담보부증권)등에 무게를 두고있다. 대기업 공기업 은행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국내자산을 담보로 증권화하더라도 투자자들이 문제일텐데. "위기는 한국만이 아니다. 일본과 중국도 겪고 있다. 유럽투자가들 사이에는 앞으로 한국물이 잘 팔릴 것이란 낙관론이 형성돼있다." -파리바가 상업은행에 지분참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출자가 아니고 파이낸셜어드바이저(자문기관)역할을 맡고있다. 출자할 해외투자가들을 찾아주는 것이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5개은행 퇴출에 대한 해외투자가들의 반응은. "시너지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어려움을 거쳐 은행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면 퇴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정부와 재계에서 추진하는 빅딜은 어떻게 보나. "사안별로 접근할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업부문을 합해 키우는 것만이 해결책(Best Way)인 것은 아니다. 얼마나 강해지느냐가 관건이다" -엔화가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엔화는 당분간 달러당 1백30엔-1백50엔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문제가 엔약세를 부추기고 있지만 무엇보다 달러화가 전세계적으로 너무 강세를 보이고 있는게 문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