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은행 인수작업 지연으로 중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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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중앙회는 9일 긴급회장단회의를 갖고 퇴출은행의 인수작업지연으로 이들 은행과 거래해온 6만여 중소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조기 매듭을 촉구했다. 또 공정거래위가 추진중인 단체수의계약제 폐지는 중소기업 경영난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키로 결의했다. 박상희회장주재로 부회장과 자문위원장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기협은 퇴출은행과 거래해온 중소업체는 수시입출금을 제외한 모든 은행업무가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어음할인과 결제는 물론 수입신용장개설도 불가능하며 특히 외환업무의 마비로 수출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인수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될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공정위가 최근 단체수의계약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는 판로확보를 통한 경영안정이라는 중소업계의 염원을 무시한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기협은 물량의 부당배정을 막기위해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촉진적 요소를 도입하는등 제도를 발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중소기업대표단이 공정위를 방문, 업계실정을 설명하고 제도운용의 투명성제고를 위한 업계결의대회도 열기로 했다.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