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나홀로 집에 3' .. 여덟살배기 새주인공 깜찍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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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홀로 집에"가 새롭게 포장돼 돌아왔다. 최근 결혼한 1, 2편의 주인공 맥컬리 컬킨의 뒤를 이어 3편의 해결사로 나선 꼬마는 8살박이 알렉스 디 린즈. 2천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이번엔 악당이 4명으로 늘었다. 전편의 어리벙벙한 좀도둑과는 달리 이들은 첨단 무기로 무장한 프로들이다. 미 공군에서 훔친 마이크로칩을 범죄조직에 팔아먹으려던 악당들은 공항 검색대에서 가방이 뒤바뀌는 사고를 당한다. 가방을 쫓아 시카고까지 날아온 악당들은 마이크로칩을 찾아 한집한집 빈집털이에 들어간다. 그러나 악당들은 망원경으로 창밖을 내다보던 알렉스의 눈에 띄고 이때부터안보고도 알수있는 "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8살 꼬마가 만들었다고는 도저히 믿을수 없을만큼 정교하고 기발한 "가정식무기"가 프로악당들을 여지없이 바보로 만든다. 악당들이 전기에 감전되고 역기에 머리가 부딪치며 나뒹구는 장면들에선 웃음보다 아이들이 따라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전편들에 비해 악당은 2배로 늘었지만 웃음은 반으로 줄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