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수출 본격화 전망...건교부, 기술등 수출절차 간소화

원자력 물자 및 기술수출 절차가 획기적으로 간소화돼 원자력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국내 기업들의 원자력 해외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지원키 위해 현재 각 품목마다 개별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을 개정해 프로젝트 단위로 포괄 승인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5~6년이 소요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기간 동안 수출기업이 받아야 하는 총 1천6백여건의 승인 건수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 과기부는 이달중 관련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8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개선안이 시행되면 개별수출 승인에 따른 공기지연과 인력낭비 등을 막을 수 있어 관련 물자 및 기술 수출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원자력 물자 및 기술수출액은 1억2천3백만 달러에 이르며 최근 중국 등지로부터 수요가 느는 추세이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