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쌍용증권주 무더기 매수...외국인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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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들어 쌍용증권 주식을 무더기로 사들이고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7월들어 쌍용증권 주식 1백10만3천1백60주를 순매수했다. 이에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6월말 8.24%에서 15일 11.33%로 3.09%포인트 높아졌다. 주가도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상승해 14일 1천원대를 회복했다. 증권거래소는 단기급등을 이유로 쌍용증권을 감리우려종목으로 지정했다. 증권업계 국제영업부 관계자들은 "후순위채 발행으로 영업정지를 당할 위험이 사라진데다 사옥매각이 임박했다는 소문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내증권사가 설정한 역외펀드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천원대 미만 주식을 거의 사지 않는데다 단기성 호재에도 발빠르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