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구조조정 관련 파업 자제 유도...경제차관회의
입력
수정
정부는 부처별로 산하 공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에 따른 파업을 자제해 주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정덕구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14개 경제부처차관과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제9차 경제차관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대량해고에 반발하는 노동계의 파업이 자칫 대외신인도 추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낳을 수 있다고 보고 부처별로 산하 공기업의 노조를 적극 설득해 파업을 자제토록 요청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또 소비자의 자율적인 소비자조합활동을 법적으로 뒷받침해주기 위해 마련중인 "소비자 생활협동조합법"이 예정대로 올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초시설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간기업에 적극적으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