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90-96년새 54.6% 늘었다...통계청 조사

국제통화기금(IMF)위기 이전 6년간 전국의 음식점이 54%나 늘어나는등 서비스업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기준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총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90년말 1백24만5천개였던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수가 96년말에는 1백53만5천개로 23.3% 늘었다. 특히 차량보급 증가를 반영해 자동차판매수리 및 주유소의 경우 같은기간중 4만3천개에서 6만7천개 업소로 55.8% 증가했다. 외식문화 확산에 따라 음식점도 33만7천개에서 52만1천개로 54.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6년말 현재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3.7%로 가장 많았고 경기 14.2%,부산 9.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소의 종사자수는 90년 3백10만3천명에서 96년 3백88만4천명으로 25.2%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판매.수리 및 주유소에 종사하는 사람은 무려 61.4%나 늘었다. 매출액의 경우도 전체적으론 지난 6년간 1백32.5%늘었으며 이중 자동차 판매수리 및 주유소의 신장세가 1백70.2%로 제일 높았다. 한편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기타 공공 및 개인서비스업 등 총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체수가 지난 90년말 41만3천개에서 96년말에는 54만5천개로 32.1% 증가했다. 이중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용 관련업은 같은기간 업체수는 무려 1백9.9% 증가했다. 서비스업 종사자수는 지난 6년간 1백80만9천명에서 2백56만3천명으로 41.7% 늘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