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 부동산개발 축소하고 철강플랜트로 특화한다

포항제철의 엔지니어링.건설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은 부동산 개발과 일반단순 시공사업을 정리하고 핵심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특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포스코개발은 이를 위해 분당의 대규모 복합단지 건립용 부지 매입계약을 취소하고 실버 하우스 사업을 위해 추진해왔던"하와이 프로젝트"도 철회,1천6백52평의 부지를 매각키로 했다. 포스코개발은 또 현재 서울 가락동에 건설중이던 오피스 빌딩과 유성 콘도 프로젝트공사도 중단하고 서울 도곡동 보유부지 2천2백26평도 조속히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앞으로 부동산 개발 및 일반건설,단순시공 중심의 사업분야와 관광.숙박업등에 참여하지 않고 철강 플랜트 중심의 산업 플랜트 엔지니어링.건설사업에만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축적된 제철소 건설경험을 살려 철강플랜트엔지니어링 분야를 강화하고 철강재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강교량 해양구조물,철골아파트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철강플랜트엔지니어링 및 건설관련분야의 수출영업을 강화해 외화를 벌어들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