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생보사 신상품 : '상해보험'..단체상품 등 늘어

생보사들은 올해 무배당 신상품을 많이 늘린 것이 특징이다. IMF시대에 걸맞게 보험료를 사전에 할인해줌으로써 계약자 부담을 낮추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직장등 단체대상의 보험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제3분야에 대한 상품개발이 허용된 이후 생보사들이 자동차보험 보완성격을 띤 교통상해보험을 내놓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동아생명은 재해상해를 집중 보장하며 이미 낸 보험료의 50%를 계약후 5년이 지날 때마다 환급해주는 "파랑새존 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연령에 상관없이 같은 보험료를 내는 이 상품은 건강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다. 한덕생명은 교통상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집중 보상하는 무배당 상해보험인 "파워교통안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기 열차등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보장도 대폭 확대했다. 국민생명은 최근 휴일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보장폭을 확대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낮춘 무배당 "우리집119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동양생명도 무배당 "베스트교통안전보험"을 내세워 상해보험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응급치료자금을 지급해 불의의 사고에 대한 보장을 높였다. 금호생명은 "뛰뛰빵빵 상해보험 "를 무배당으로 개발했다. 차량정비형 가입시 정기적으로 차량정비자금을 지급하는등 차량유지비를 보장, 가입자의 가계 부담을 덜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신올스테이트생명도 무배당상품인 "파워교통상해보험"을 대표상품으로 부각시켰다. 교통재해는 물론 자가차량, 타인차량 탑승중, 항공기 사고, 열차사고등 가리지 않고 고액보장해준다. 고려생명은 "무배당초이스보장보험"을 대표주자로 내세웠다. 이 상품은 암에 대해서도 보장하도록 설계돼 건강보험의 성격을 갖췄다. 동부생명은 특약을 통해 배우자와 자녀는 물론 부모및 장인 장모등을 한가족으로 보험혜택을 받도록 개발한 "뉴가족안전상해보험"을 무배당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령구분없이 보험료가 동일하며 건강진단없이 가입가능토록 설계 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무배당붕붕상해보험"을 무배당으로 판매한다. 교통재해와 일반 재해등을 집중 보장해 보험료부담을 낮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신한생명은 이달부터 "뉴세이브상해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뺑소니 음주운전 무보험차량등 교통재해 보장범위를 크게 늘렸다. 대신생명은 교통재해를 집중 보장하며 오후 6시이후 야간의 높은 사고위험도를 보험상품화한 "주야로 25시 보험"을 내놨다. 입원 수술 응급치료등에 대해서도 보장하도록 보장범위가 대폭 확대된게 특징이다. 태평양생명은 "누구나 보험"의 판매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가입연령제한을 철폐해 대상폭을 넓힌데 힘입어 지난4월 한달동안 5만건이 판매돼 설계사 1인당 10건이상의 실적을 올린 상품이다. 태양생명은 "하늘 땅 바다 안전보험"을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 항공기 선박 열차등 대중교통수단에서 발생한 사고를 집중 보장한다. 기업복지증진을 위한 단체보험상품을 신상품으로 내놓은 것도 특징이다. 대한생명은 종업원 업무상 재해시 고액보장은 물론 퇴직금 재원을 마련하는데 적합한 "기업복지 상해보험"을 7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업주가 보험료를 부담하되 만기시 되돌려 받는 환급금을 퇴직금 재원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위험직 종사자도 한도에 관계없이 가입가능하고 위험등급별로 내는 보험료를 달리 책정해 가입자별 형평성을 유지하면서 고액보장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재해사고시 치료체계보장도 잘 갖춰놨다. 한일생명은 무배당상품인 "스파이크단체상해보험"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기업주가 보험료를 내는 경우 종업원의 퇴직시는 물론 일반사망시에도 피보험자의 교체가 가능하다. 성별 연령별 구분하지 않고 건강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동일한 보험료가 적용된다. SK생명은 단체상품인 "무배당 비즈니스 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각종 재해사고에 대한 고액보험금을 보장하며 종업원은 퇴직후 개별계약으로 전환해 연간 50만원까지 납입보험료에 대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상해 교통상해 산재상해 재해입원특약등도 선택가능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