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초강세...시중자금 유입 실적호전 기대

증권주가 초강세다. 일각에서는 큰장이 설 경우 시장주도주가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25개 상장 증권사(고려 동서 제외)가운데 영업정지된 장은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중자금이 대형 증권사 수익증권으로 몰리면서 수익성 호전에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대우 LG 현대 삼성 등 수익증권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빅4"가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영업용순자본비율 1백50%에 미달한 곳이 4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진 것도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업용순자본과 관련된 낙폭과대 종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쌍용과 SK증권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보람 동부증권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SK증권은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마이너스 62.7%로 나왔지만 그룹에서 4천억원의 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쌍용은 사옥매각 및 대주주 주가관리설에 힘을 얻고 있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장세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