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인터뷰) 김병설 <르네상스서울호텔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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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도 이제 변신하기 위해 새단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 7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르네상스서울호텔 김병설 부총지배인겸 상무이사는 "연말께 새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객실과 업장을 전면 개.보수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객실에는 실내장식교체뿐 아니라 음성녹음전화 팩스 등을 설치,기능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그는 "고객의 90%가 비즈니스맨으로 그동안 "비즈니스호텔"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고 설명했다. 이는 관광객 대상 호텔보다 객실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부대시설 매출이 많아 수익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는 "IMF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박리다매 전략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르네상스는 올들어 주초에는 객실요금을 40%정도 할인해 주고 달러결제를 활성화시켰다. 객실과 회의장 연회장 등을 엮은 저가패키지도 내놨다. 이 패키지는 고객주문에 따라 가격대를 달리해 준다. 그는 "이번 여름휴가기간중에는 기존가격의 절반정도인 "IMF 특별메뉴"를 내국인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품격높은 서비스로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