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 시청각 자극 학습효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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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학생에게 규칙적으로 시청각적인 자극을 주면 학습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뇌정보처리연구실 김용수 교수팀이 내놓은 "외부시청각자극이 학습과 기억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19일 밝혀졌다. 김 교수는 대전시내 13~14세 남녀중학생 8명의 머리 16곳에 뇌파측정장치를연결한 뒤 이들에게 주파수가 10 인 소리와 불빛으로 자극을 주고 뇌파의 변화를 측정했다. 이 조사에서 시청각자극후 뇌파가운데 세타파 평균치가 왼쪽 이마부위는 3.40에서 3.66으로, 오른쪽 정수리부위는 3.36에서 4.63으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델타파는 2.78에서 1.87로, 4.81에서 3.73으로 각각 급격히 줄었다. 뇌파 가운데 세타파는 공간 및 단기기억 등 학습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두뇌영역인 해마체의 활동성을 반영하는 것이며 델타파는 학습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많이 발생한다. 김 교수는 "이같은 실험결과로 미루어 시청각적 자극이 기억과 각성등 뇌활동을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대양 이앤씨(대표 이준옥)가 생산하는 집중력 학습기인 "엠씨 스퀘어"학습시스템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노웅 기자 woong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