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8.15에 6대 국정개혁방침 밝힐 예정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8월15일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제2의 건국"을 선언하면서 6대 국정운영방침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20일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운영의 방향을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관치경제에서 시장경제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민족주의에서 세계주의로,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공업중심에서 지식산업중심으로,남북대결에서 안보와 화해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정부의 기본철학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고 전제하고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구상중인 국정개혁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관련,"이러한 방향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여론을 집약할 것"이라며 "이같은 방향으로 가는데 큰 대립은 없다"고 말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