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인근 준농림지,투자자 몰린다

분당 일산등 수도권 신도시 인근의 준농림지가 "직주근접형 전원주택단지"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신도시내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교통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특히 IMF관리체제이후 땅값이 40%이상 떨어진데다 매물이 쌓여 있어 2~3년을 내다보고 자신에 맞는 물건을 고른다면 투자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분당주변에서 새로운 전원주택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신도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야탑동 이매동 대장동일대 보전녹지지역. 그동안 단독주택을 짓는데 건축규제를 받아 왔으나 성남시가 상반기 도시계획법 조례를 개정해 집을 짓기가 수월해졌다. 주거용 건축의 경우 6백60평방m, 농업용시설은 1천5백평방m까지 토지형질변경이 가능하다. 이 일대 부동산업소들은 평당 80만원을 주면 보전녹지를 매입해 전원주택을 건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분당과 인접한 용인시 수지읍에서는 광교산 서측의 신봉리 고기리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수지1,2지구등 대단위아파트가 조성되고 있어 1급전원주거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땅값은 준농림지가 평당 50만~60만원,대지가 평당 1백10만~1백2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일산과 가까운 곳에선 파주시 탄현면과 교하면일대 준농림지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자유로 진입이 수월하고 한강을 바라볼수 있어 수요자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준농림지 가격은 탄현면 성동리가 평당 45만원,교하면 교하리가 평당 35만원선이다. 또 통일로변에 위치한 고양시 내유동 준농림지는 평당 25만원,국도에 접해 있는 일산구 성석동일대는 평당 40만~50만원을 주면 살수 있다. 유대형 기자 yood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