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남언론재단, 일제항일관련기사 책으로 발간

일제의 언론탄압으로 활자화되지 못한 우리민족의 항일활동 관련기사들이 책으로 엮여 나왔다. LG상남언론재단(이사장 안병훈)은 총 1천5백쪽 분량의 "일제시대 민족지 압수기사 모음" I.II권을 출간, 22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회을 갖는다. 이 책에는 1920년부터 17년간 조선총독부 경무국이 검열, 보도하지 못하게 한 후 비밀리에 보관했던 3개 일간지(동아일보, 조선일보, 시대일보-중외일보-조선중앙일보)의 항일활동 관련기사 1천61건이 수록돼 있다. 6.10만세운동, 광주학생운동, 김상옥 나석주 의사의 의거 등 역사적 사건을전하는 기사와 호외, 논설및 해설, 만화, 기명기사 등 항일언론활동 관련자료도 포함돼 있다. 자료수집과 해설은 정진석(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대학장)교수가 맡았다. 3773-019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