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요금 20% 인상 .. 가정요금은 지자체서 결정

건설교통부는 오는 8월1일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을 톤당 19.1원(19.75%),댐용수 요금은 톤당 4.38원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톤당 96.71원에 불과하던 광역상수도 요금은 1백15.81원에 공급되며 이번 인상분을 일반가정 소비자에게 전액 전가할 경우 월 1백91원정도의 수도료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그러나 광역상수도는 지방자치단체에게 공급되기 때문에 각 가정의 수도료가 즉시 인상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상은 수자원시설 확충과 물수요관리를 위해 저렴하게 운영돼온 광역상수도 요금을 생산원가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는 정부의 물관리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수익금은 수자원시설확보,수질개선사업에 사용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중수도시설을 설치한 시설의 경우 수돗물의 요금의 7.5%를 같은 날부터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