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흑자로 반전될듯...섬유부문 실적호전 힘입어

6월결산법인인 삼양사가 섬유부문의 실적호전에 힙입어 3년연속 경상적자에서 흑자로 반전될 전망이다. 23일 삼양사 관계자는 "올들어 환율상승으로 섬유와 제당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20억원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97년6월결산에서 이 회사는 1백18억원의 경상적자를 냈다.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작년결산실적(24억원)대비 두배이상 수준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반기결산때만해도 경상적자가 무려 2백92억원에 달했다"며 "올들어 환율상승에 힘입어 섬유부문의 영업이익이 폭증한데다제당부문의 제품가격 현실화, 국제 곡물가격 하락 등으로 결산실적이 흑자로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섬유부문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단섬유가 실적호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