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급증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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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은 21일 현재 2조1천8백9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에 비해 1천5백91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고객예탁금은 최근 3일동안에만 3천4백83억원 증가했다. 고객예탁금이 단기간에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자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증시로 몰려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이 기간중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도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를 이탈하지 않고 있는데다 금리하락등의 여파로 시중자금의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