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컨트롤] 스윙중의 각도유지

골프스윙은 각도유지가 관건이다. 각도만 잘 유지되면 좋은 스윙이 되지만 각도가 변하면 보기에도 그렇고 실제 샷의 결과도 좋지않은 스윙이 된다. 각도를 유지해야하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우선은 허리이다. 허리를 직선으로 편 채 스윙하는 골퍼는 없다. 정도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어드레스부터 허리를 굽히며 자세를 잡는다. 그 굽혀진 각도는 스윙내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 만약 스윙중에 그 각도가 변하며 허리가 펴지면 십중팔구 출렁이는 스윙이된다. 두번째는 무릎각도이다. 굽혀진 무릎역시 스윙중에는 그 각도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어드레스때 잡혀진 무릎 각도가 변하면 그 스윙역시 "일어나는 스윙"임에 틀림없다. 골프들의 가장 흔한 미스샷 형태인 토핑이나 뒷땅은 모두 각도 변화에 기인한다. 허리이건 무릎이건 어드레스때의 굽혀진 각도와 임팩트때의 각도가 틀리기때문에 타점이 변하는 것. 결국 샷에 일관성이 있는 골퍼는 바로 각도유지가 잘 되는 골퍼들이다. 금년 메이저 2승을 거둔 마크 오메라가 가장 강조하는 것도 스윙중의 허리각도유지이다. 무릎각도유지는 체중이동에도 도움을 준다. 다운스윙할때 체중이 왼발쪽이로 이동하지 않고 오른발에 남는 이유중 하나는 오른쪽 무릎이 펴지는데도 원인이 있다. 오른쪽 무릎이 펴지면서 체중이 그대로 남는 것. 이에반해 "양무릎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서로 붙여 준다고 생각하면 체중이동이 저절로 된다. 허리와 무릎각도유지는 보기에도 멋진스윙을 만들지만 샷의 견실성도 크게 향상시킨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