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실적악화 발표 주가영향 '적어' .. 이미 반영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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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부진한 상반기 결산실적이 발표됐으나 주식시장은 실적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24일 증시에서 은행주들은 실적과는 거의 무관한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은행중 하나 장기신용 한미 신한은행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국민 보람은행은 오히려 약세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주택은행은 소폭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큰 손실을 낸 상업은행은 오히려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은 이미 알고있는 경영실적보다는 향후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