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희망의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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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환란에 대한 걱정으로 잊고 있었던 일이 있다. 경기문제다. KDI는 하반기부터 경기가 조금씩 깨어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경제현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고 새 아파트 청약에도 인파가 몰린다. 자동차중 일부품목은 물건이 없어서 못파는 일도 있다. 금리가 떨어진 것이 은근히 효과를 내고 있다. 자금을 돌게 하고 억눌렸던 소비지출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내수경기는 희망의 싹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