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현대전자, 10억달러 외자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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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스코틀랜드 반도체 공장에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키로하고 현재 미국 인텔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스코틀랜드 반도체 공장은 현대전자가 유럽의 생산거점으로 삼기위해 지난 96년 10월 착공했으나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해말 공사가 중단됐다. 현대전자는 스코틀랜드 공장 건설공사를 재개하기위해 외국업체를 대상으로 합작 파트너를 물색해오던중 인텔이 자본참여 의사를 전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CPU(컴퓨터 중앙처리장치)업체인 인텔은 D램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위해 현대전자 스코틀랜드 공장에 합작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가 인텔로부터 유치하려는 외자의 규모는 10억달러선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전자 고위관계자는 "2백56메가D램 생산에 필요한 12인치 웨이퍼 라인을설치하기 위해서도 외자유치는 필수적"이라며 "합작파트너가 확정되는대로 라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공장은 총 18만평규모로 모두 14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이와함께 외자조달을 위해 해외현지법인을 증권시장에 상장시키는 방안도 적극 추진중이다. 현대는 지난달 미국 현지법인인 맥스터를 미국 장외시장인 나스닥에상장시키기 위해 미국증권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또 칩팩도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맥스터상장이 완료되면 주식발행으로 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것으로 현대는 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