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건국유업, 5대 유가공업체 '발돋움'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건국유업이 5대 유가공메이저업체의 하나로 발돋움,유제품시장의 판도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국유업은 현재(1백50톤)보다 3배가 넘는 하루 5백톤의 유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충북 음성공장을 내년3월 완공, 본격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가동초기에는 하루 생산량을 2백50톤, 내년말까지는 3백톤 수준으로 확대,국내업체중 4~5위권에 들어가는 메이저군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유업은 현재 생산량 기준으로 유가공업계 10위권 정도이다. 이회사는 공장준공을 계기로 드링크 요구르트사업에 신규 진출하며 저온살균우유의 용량과 포장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의 가정배달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를 적극 파고드는 공격적 판촉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마케팅팀도 신설했다. 이에따라 유가공업계는 이회사의 음성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후반께는 업계내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음성공장에는 7백억원이 투자되며 이미 공장건물과 사무동건설을 마치고기계 설치공사가 진행되고있다. 건국유업측은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 부족문제가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우유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있는 건국우유는 일반시유는 물론 "닥터유밀크"등 고품질우유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서울 광진구 모진동의 건국대캠퍼스내에 있는 생산시설은 폐쇄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