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취득한도 확대...한전.포철

오는 9월부터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에 대한 1인당 주식취득 한도가 현행 1%에서 3%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따라 이들 기업을 선호해온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기대된다. 한국전력은 28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20일 임시주총을 개최,동일인주식취득한도를 1%에서 3%로 확대하는 정관변경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관계자는 이와관련,"1인당 투자한도 확대는 주총결의후 산업자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이미 한도확대에 대한 사전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주총결의와 함께 곧 바로 시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한도확대는 외국인 자금유치가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포항제철도 지난달 말 8월 20일 임시주총을 열어 동일인 주식취득 한도를 3%로 확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28일 현재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각각 99.99%,53.8%다. 이에 따라 1인당 투자한도가 확대되더라도 포철은 외자유입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한전의 경우는 적지않은 자금이 유입될 수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