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읽기] '국가 마케팅' .. 국가경쟁력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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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경쟁력은 국부로 판가름난다. 국가경영에도 마케팅 개념을도입하라" 지금은 경제적 국부(National wealth)가 국가의 힘을 대변하는 시대다. 국가의 기업화라는 과감한 정책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국부창출을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필립 코틀러 교수는 동료 전문가들과 공동저술한 "국가 마케팅"(세종연구원)에서 전략적 마케팅 접근방법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저자들이 사용하는 지렛대는 네가지다. 이들은 기업이 시장을 분석하는 것처럼 전세계적 관점에서 경쟁 국가별로 SWOT(Strengths:강점, Weaknesses:약점, Opportunities:기회, Threats:위협)분석을 실시하라고 말한다. SWOT분석은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국가의 전략개발 방법을 사례별로 설명하면서 기업과 국가정책간상호보완및 연관성을 강조, 기업이 자기성장과 투자평가를 위해 국가정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업간 국가간 전략적 제휴가 국부구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실증적으로 확인시켜준다. 이들은 자본이 부족한 한국의 경우 세계시장보다 높은 이자율로 자본이 회전될수밖에 없으므로 해외 자본유치와 국가 신인도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피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의 경제성장 모델도 분석했다. 이밖에 경제성장은 한 국가의 문화나 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경제정책도 그 나라의 문화.정치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