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국내엔 박현순 있다" .. KLPGA 회장컵 오픈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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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박세리가 있다면 국내에는 박현순(26.엘로드)이 있다. 박현순은 29일 이포CC(파72)에서 열린 제1회 KLPGA회장컵 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았으며 보기는 12번홀에서 단 1개에 불과했다. 프로 8년차로 통산 3승을 올린 박현순은 금년초 호주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호주매스터즈에서 애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2위를 차지한 선수. 박세리가 나온 골프명문 공주금성여고 출신이다. 드라이버샷이 주무기인 박은 이날 아이언샷 퍼팅에서도 큰 기복이 없었다. 박은 "대회개최 발표직후 이곳에 와 일찍부터 연습한 덕택에 성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초 프로가 된 한희원은 무보기에 버디3개의 깔끔한 플레이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보금, 아마추어 이지희와 함께 공동2위다. 기대를 모았던 김미현은 1언더파 71타로 송채은 이미숙 등 6명과 함께 7위에 올라있다. 김은 이날 버디5개, 보기4개로 들쭉날쭉했다. 아마추어 1인자 장정은 2오버파 74타로 서아람과 같이 공동25위, 정일미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35위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