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해양과 더불어' .. 완도 장보고축제 내달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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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완도읍일대에서 8월7일부터 9일까지 국내 최대의 해양문화축제인 장보고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1천여년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북아 해상을 장악했던 장보고대사의 기상을 되살리기 위한 행사. 7일 밤 전야제로 완도항 컨테이너부두에서 "군민한마음 축제"가 막오르며 해상에 1백50여척의 어선이 불을 밝히는 "야간 해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 8일에는 장보고 대사를 기리는 장좌리당제(무형문화재 제28호)를 시작으로축제가 개막된다. 축제에선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바다수영대회, 선상활쏘기, 노젓기대회,소년장보고선발대회, 보드세일링퍼레이드 등 15가지 행사가 열린다. 완도군은 특히 김의 본고장임을 내세워 국내 최초로 "전통김뜨기" 행사를 재현한다. 완도군은 이번 축제에 30여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3개 학교운동장에 1천2백대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인근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보길도간을 잇는 항로에 여객선을 증편시킬방침이다. * (0633)54-807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