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웹호스팅 서비스 인기..기업에 웹서버 임대

기업들이 싼 비용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웹호스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따라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은 이 서비스 가격을 낮추고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등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웹호스팅이란 독자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웹서버를 임대해 관리해주는 서비스. 웹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다. ISP가 제공하는 홈페이지와 연결, 이곳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데이콤 아이네트 등이 올초 가격을 인하한 것을 비롯 한국통신 현대정보기술 등도 웹호스팅 서비스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데이콤은 보라넷 웹호스팅 서비스의 가격을 낮춘 3월이후 가입자가 1백30여개에서 최근 3백여개 업체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네트도 이용요금을 인하한 지난 2월 이후 매월 50~60개의 업체가 가입, 작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3백여 고객을 확보했다. 한국통신과 현대정보기술도 올들어 가입자가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웹호스팅 서비스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자체 서버를 구축하는 것에 비해 서버 및 회선의 유지 관리비, 인건비 등을 크게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웹호스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ISP들은 초기 설치비를 깎아주거나 무료로 해주고 각종 부가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8월1일부터 코넷 웹호스팅서비스 요금을 최고 50% 인하하고 종류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치비 없이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며 검색엔진 등록대행,접속통계 및 접속ID 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아이네트는 지난 6월부터 웹호스팅 서비스인 "아이웹"사용료를 인하하고 부가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에따라 이용자들은 월 10만원에 웹호스팅서비스와 함께 리얼오디오,웹통계서비스, 검색엔진 자동등록, 전자우편 호스팅, 카운터 기능 등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또 웹호스팅에 추가로 10만원만 부담하면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EC호스팅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8월말까지 전용선 이용료를 50% 인하하기로 하고 웹호스팅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이 전용선을 신청하면 추가로 10%를 깎아주기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