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김태기의 실업극복 전략) '주변여건 점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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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귤이 강북에가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재주를 가진 사람도 주변여건이 받춰져야 능력을 발휘할수 있다. 주변여건도 고려하지않고 무턱대고 진로를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진로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주변여건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점검해 볼 것은 진로선택의 기초체력. 나이가 젊으면 새로운 도전을 하기가 유리하다. 다른 기술을 배우거나 교육을 받아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부양가족이 많으면 자신에 대한 투자보다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버는 일이 급하기 마련이다. 건강도 가장 기본적인 자산이다. 생산직 업종에서 육체노동을 하거나 새벽부터 저녁까지 장사를 하는 업종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어느 지역에 살고있는지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대학가 주변이라면 신세대 취향에 맞는 음식점이나 옷가게를, 공단 부근이라면 제조업 관련 일자리를 찾기가 쉬울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진로선택에 가장 큰 제약조건은 "돈"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현금 예금 부동산 등을 모두 적어놓고 평가해 보자. 그 재산을 놓고 매달 수입이 얼마인지, 수입없이 지탱할수 있는 기간은 얼마인지, 재정력이 있는지도 따져 보자. 재정적인 뒷받침이 된다면 학원에 다니든지, 자영업에 도전해 볼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곧바로 취업하는 것이 최선일수 있다. 1. 나이 건강 2. 부양가족 주거지역의 특성 3. 현금 예금 부동산 등 재산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