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신운용, 주식형펀드 2천억원 조성

국민투신운용이 2천억원규모의 대규모 주식형펀드를 만든다. 3일 국민투신운용은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현시점이 주식투자의 적기로 보고 2천억원규모의 주식형펀드 "불즈아이(Bull"S EYE)"를 이번주내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F이후 2천억원규모의 대형 주식형펀드가 설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투신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투신운용은 펀드 판매대행 계약을 맺은 현대증권이 펀드초기 설정자금으로 1천억원을 이번주내 납입시킬 예정이며 국민투자증권에서도 일반인중심으로 1천억원의 판매예약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민투신운용은 주식형펀드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5일 본사강당에서 기관및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주식시장 소생할 것이가"란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펀드는 언제나 입금이 가능한 추가형으로 주식시장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1조원까지 펀드를 키우는게 목표라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창희 국민투신운용 대표는 "약관상 주식편입비율이 20-80%이지만 삼성전자 한전 포철 농심등 40개정도의 우량종목 위주로 가급적 80%까지 주식을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리스크회피를 위해 사모사채및 장외주식투자는 금지하고 주가하락시에는 주가지수선물을 이용해 손실을 방지, 신탁재산에 안전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기투자를 위해 설정된 펀드인 만큼 만기를 1년이상으로 제한했으며 자동응답전화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운용내역을 알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