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 .. 사카이야 경제기획청 장관
입력
수정
사카이야 다이치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은 일본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카이야 장관은 2일 TV 대담에 나와 "일본 경제성장률이 97회계연도(97년4월~98년 3월)에 마이너스 0.7%로 떨어진 데 이어 98회계연도에도 마이너스 성장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이 플러스 0.5%에서 마이너스 0.5% 사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회계연도의 성장 목표인 1.9%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성장목표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당인 자민당의 모리 간사장은 "재정적자를 줄이는 내용의 재정구조개혁법을 3년동안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민당 고위간부가 재혁법동결 기간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실질경제성장률을 2%로 잡고 있다"며 제2차 추경예산 편성과 6조엔의 영구감세 실시 등으로 2%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