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택배시장 진출 .. 정보통신부
입력
수정
우체국이 내년부터 택배시장에 진출한다. 정보통신부는 4일 새로운 우편서비스 개발을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중택배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우편물을 방문,접수해 지정된 시간안에 배달하는택배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체국은 전국적으로 3천5백98개의 창구망을 확보하고 있고 인원도 3만7천1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우체국이 본격적으로 택배서비스에 나서게 되면 국내 택배시장을 놓고 한진을 비롯,대한통운,현대물류,동서배송 등 기존 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택배시장을 주도해온 한진등 기존 회사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