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CF 무료출연..박찬호/박세리 '애국심도 메이저급'

미 프로야구 7월의 투수로 선정된 박찬호 선수(LA다저스)와 골프여왕 박세리 선수가 한국관광 홍보광고에 무료로 출연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출연하는 국가홍보 광고에 박세리 선수와 박찬호 선수를 모델로 등장시킨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박세리는 6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박찬호는 7일 LA에서 CF촬영에 나선다. 두 선수는 이번 관광홍보CF에서 팝가수 코리아나가 부르는 "코리아 위드 러브"에 맞춰 청사초롱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연기한다. 이 장면은 지난달 6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임권택, 최불암,조용필씨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촬영한 부분에 삽입된다. 조성민 선수(일본 요미우리자이언츠)도 7일 도쿄에서 촬영한다. 한편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는 이날 박찬호 선수를 7월의 최우수투수로 선정했다. 박찬호가 월간 MVP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최정상급 투수임이 입증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