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조방지 디자인 '20달러짜리 새지폐' 9월말부터 유통

미국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20달러 짜리 지폐가 다음달(9월) 24일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미재무부는 이 새 지폐는 컴퓨터로도 위조할 수 없도록 특수하게 디자인됐다고 밝히고 사용자들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도록 곧 대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새 돈은 기존의 20달러짜리 지폐 앞면에 있는 앤드류 잭슨 제7대 미대통령의 사진을 크게 확대해 싣고 뒷면에는 백악관 남쪽 전경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위해 "20"이라는 숫자가 검정색 글자로 크게 인쇄돼 있는게 특징이다. 미 정부는 당분간 신권과 구권을 병행 사용하면서 점차 신권으로 모두 대체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