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군사훈련에도 '아웃소싱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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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도 아웃소싱시대" 영국군은 최근 공군과 육군의 "아파치 헬기"조종 훈련을 민간업체인 전격 위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사훈련을 맡은 업체는 영국의 항공훈련인터내셔널사(ATI). 미국의 보잉과 영국의 GKN웨스턴 헬리콥터사가 합작 설립한 이 회사는 앞으로 30년간 영국군에게 공격용 헬리콥터인 아파치의 조종 및 유지보수 훈련을 시키게 된다. 훈련을 담당하는 대신 받는 돈은 무려 11억달러(1조3천억원). 영국군은 "외주비용이 꽤 되는 것 같지만 직접 시키는 것보다는 싸다"며 "돈도 돈이지만 외주업체의 과학적인 훈련 능력만 보증된다면 이같은 외주훈련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 ATI사는 헬리콥터를 직접 타지 않고도 실제보다 더 생생하고 강도높게 훈련할 수 있는 컴퓨터 가상훈련(시뮬레이션)세트를 마련, 곧바로 훈련에 들어갈 방침이다. 아파치 헬기는 2000년부터 영국군에 전진배치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