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주식투자와 바둑

바둑 프로기사들은 대국뒤에 반드시 복기를 한다. 대국 과정을 처음부터 재검토하면서 잘잘못을 따져 보는 것이다. 이러한 복기과정을 통해 기사들은 자신의 실수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 주식투자에서도 바둑처럼 복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주식투자는 필연적으로 이익과 손실이 발생하는데 많은 투자자들은 그 결과를 운이 좋았다거나 나빴다고 생각한다. 투자에서 성공만을 생각하고 실패는 생각조차 싫어한다. 그러나 실패한 투자일수록 자신이 왜 실패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이 있듯이.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