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난리] 하천주변 피해야 .. '수해대비 행동요령'

행정자치부는 6일 기습적인 집중폭우가 내리자 국민들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상황전개에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풍수해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소개한다. 태풍이나 호우가 발생할 경우 각 가정에서는 라디오와 TV를 통해 기상상황을계속 청취해야 한다. 집 부근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우려가 없는지도 물론 확인해두어야 한다. 또 긴급사태에 대비, 이웃과 행정기관간의 연락망을 미리 확인한다. 손전등, 휴대폰의 상태 등을 미리 점검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집안팎의 전기시설이 고장날 경우 함부로 수리하지 말고 한전 등 관계기관에신고한다. 집이 침수될 때는 우선 전기.가스.수도 등을 차단하고 고립될 경우 침착하게지붕이나 옥상등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옷가지를 흔들거나 손전등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고무튜브.뗏목 등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차량운행시 물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를 피해 평소 아는 길로 저속으로 운행하며 하천변 주차차량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특히 산간지역의 경우 경사도가 30도 이상이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미리 대피하고 비가 그친 후에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산.해수욕장.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빨리 하산하거나 급히 높은 지대로 피신하고 계곡은 물살이 거세므로 건너지 말고 우회한다. 강물이 넘칠 때는 물건에 미련을두지 말고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