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단골고객서비스" 도입키로

단골 고객이나 친구 가족등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의 통화요금을 전화를받는 사람이 대신 내주는 "단골고객서비스"가 등장한다. 한국통신은 자영업자등이 단골고객의 전화번호를 전화국에 미리 등록해놓고 이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대해 요금을 대신 납부하는 단골고객서비스 (Friends&Family) 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수신자가 요금을 내 무료로 걸수 있는 전화는 클로버서비스(080)가 있으나 이는 이 번호로 걸려오는 모든 전화요금을 수신자가 부담하는 것이 이서비스와 다르다. 이 서비스는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또 등록된 전화에 대해서는 통화료가 최고 10%정도 할인된다. 따라서 평소 통화가 많은 친구와 가족은 물론 소규모 자영업자의 단골고객및 거래처 관리,동호회운영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각종 모임을 등록된 사람들에게 동시에 알려주는 음성동보서비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전화가 동시에 연결되는 스피드콜서비스 전화가 연결되지않으면 다시 연속으로 발신해주는 호출서비스 전화사서함등 부가서비스도 갖출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내달까지 서비스설계작업을 마치고 10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서 연내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