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교육 산실 '특수대학원'] (23) '경기대 행정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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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5년 문을 연 경기대 행정대학원. 지금까지 석사과정 3백명, 고위정책과정 8백명 등 1천1백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공무원 재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석사과정 외에 1년 코스로 연구 고위정책 부동산컨설팅최고관리자 과정등을 운영하고 있다. 석사과정 전공은 일반행정 도시.지역개발행정 안보행정 부동산관리사법행정 사회복지행정 보호행정 환경정책 지역경제.경영 교통정책 등 10개로 세분화돼있다. 사회복지전공을 마치면 1급 사회복지사자격증이 나온다. 특히 지금까지 두번 치러진 지방자치 선거에서 모두 54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일현 전 국회의원, 조성준 국민회의의원, 김성영 오산대 교수, 허영표 변호사, 김문규 부천시 오정구청장 등이 졸업생. 올해 개설된 부동산컨설팅 최고관리자 과정은 부동산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한 대학원측의 핵심 교육프로그램이다. 부동산시장 개방에 따라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설치했다. 부동산에 관한 "모든 것"을 교육한다는게 대학원측 방침. 3~6개월 정도의 단기 과정이 아닌 1년 코스의 부동산전문가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현재 1기 수강생 48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부동산 관련 업무종사와 실직자, 대학원졸업자 등이 대부분이다. 강사진은 대학교수와 부동산 전문가를 절반씩으로 구성했다. 수강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균형있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전국 부동산협회 연구이사 김형선씨와 감정평가사 이영민씨 등이 실무교육을맡고 있다. 교수와 학생이 공단이나 개발지역을 답사, 개발전망과 재테크 효과 등을 알아보는 현장 실습수업을 수시로 진행하면서 "진짜 전문가"양성에 힘쓰고 있다. 방학을 이용해 한달 코스로 경매.공매 재테크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때도 1백20명 정도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현재 재학생은 석사과정 1백25명, 고위정책과정 60명. 석사과정 수강생의 절반 정도가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공무원이다. 다음으로 기업체 근무자나 대학 졸업자 등이 많다. 경기도청의 박덕순 허창만 김문규 박혜선 최문용 손만진 김용연씨등과 수원시청의 이정섭 최인균 김주홍씨, 수원시 환경사업소장 이규형씨,주택사업공제조합홍보실장 채규현씨, 법무부 기획단과장 이희태씨,수원경찰청 수사과장 성광호씨 등이 재학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학원 부설 기업개발연구소를 신설했다. 석사과정의 지역경제.경영전공과 연계해 수원과 경기지역 개발 및 교통 환경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공무원 교직원 공사근무자 등에게는 수업료를 40% 감면해주고 있다. 제2기 부동산컨설팅최고관리자과정 수강생(50명)과 고위정책과정 수강생(40명)을 모집하고 있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문의:0331-249-902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