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대외무역 93년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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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중국의 대외무역규모가 93년1월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관영 인민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이 기간중 수출은 3.5% 증가한 1백6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은 6.4% 감소한 1백19억6천만 달러를 기록, 총 무역규모는 2백81억2천만 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7월중 수입액이 올들어 월별 규모로는 가장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수출은 지난 5월 1.5% 감소에 이어 6월 1.6%의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신문은 또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의 경우 일본에 대해서는 4.3%, 한국에 대해서는 30.3% 감소하는 등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아시아 위기의 영향을 박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은 18.2%,유럽연합(EU)에는 25.6%가 각각 증가했으며 나머지 지역과의 교역량도 4.2% 늘어났다. 한편 올들어 7월가지 수출은 6.9% 증가한 1천31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0.7% 증가한 7백63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2백67억1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