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뉴질랜드, 공기서 약수추출 상용화

공기에서 깨끗한 물을 만드는 기술이 상업화됐다. 뉴질랜드의 워터매스터 테크놀로지와 캔터베리 대학이 공동개발한 "에어웰(Airwell) 2000"이라는 기술. 기계로 공기를 빨아들여 물을 추출한 다음 전기필터와 탄소필터 정수를 거쳐 청정수를 만들어내는 장치다. 전기필터로 살균을 하고 탄소필터로 고체입자를 제거하기 때문에 식용수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하루에 20l의 물을 만들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비용이 싼데다 습도에 관계없이 작동할 수 있어 청정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물론 식수난과 환경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이 기술을 이용한 상업용 대형 기계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기존의 특허기록을 조사한 결과 제습기를 빼고는 이와 유사한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제습기의 경우 정수된 물은 만들지 못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