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PEC서 옐친대통령과 정상회담 추진...김대통령 회견

김대중대통령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때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14일 보도된 코리아헤럴드 창간 45주년 특별회견에서 "최근 양국관계가 뜻하지 않는 사태를 겪었으나 다행히 양측이 정관하면서 우호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대처하자는데 일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나라이며 4자회담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합의사항이 도출될 경우 러시아가 이의 이행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