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구조조정 2차회의] (일문일답) 손병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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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의에서 협의된 내용은 "주로 기술적인 것이다. 산업자원부가 예시한 10개 업종에 대해 우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가장 빨리 합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협의키로 했다. 빅딜 대상이 되는 자산평가에 이견이 있을 경우 객관적인 기관에 의뢰키로 했다" -빅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주식인수나 자산인수(P&A)방식이 있을 수 있다. 업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컨소시엄형태의 공동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없는 부분은 빅딜을 할 필요가 없다" -조기 빅딜이 거론되고있는 분야의 해당업체간 협의는 이루어지고 있는가. 또 의향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나. "각 그룹 부사장급이 참여하는 실무추진반에서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작업성과가 나올 것이다. 그러면 대외적으로 발표할 것이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앞으로 빅딜 혹은 합병 등에 대한 원칙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명시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종의 빅딜도 논의되고 있나.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입찰결과가 나오는 9월말까지는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어렵다. 추후에 더 얘기를 해봐야한다. 집을 하나 사고 파는데도 엄청난 시일이 걸린다. 시간이 워낙 촉박해 많은 업종에서 결론을 얻기 쉽지 않다. 우선 합의되는 부분부터 먼저 발표하겠다" -빅딜논의에서 5대그룹 이외 기업까지 걸치는 업종의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5대 그룹 이외의 기업과도 실무차원에서 충분히 논의될 것이다. 필요하다면 태스크포스 구성원이 다른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