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시장 침체로 일반인들의 외화증권 투자 급증

국내 증권시장 침체여파로 일반인들의 외화증권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예탁원은 올 7월말 현재 일반인들이 미국채등 외화증권에 투자한 금액이 2억7천5백만달러(한화 3천7백여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말 1억5천1백만달러(2천여억원)보다 82% 증가한 것이다. 외화증권의 종류별로 보면 채권이 2억2천6백만달러로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식 4천3백만달러 신주인수권부사채(WB)6백만달러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로시장이 2억5천2백만달러로 대부분이었으며 미국 8백만달러 아시아 1천2백만달러 유럽 3백만달러 등이었다. 이중 미국시장은 지난해말 1천2백만달러에서 33%정도 줄어들었는데 이는 달러강세를 기회로 환차익을 보기위해 보유유가증권을 대거 처분했기 때문이다. 증권예탁원은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일로를 걷자 일반인들 자금이 유로시장등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