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면톱] 한국통신 연내 직상장..정부, 민영화계획 확정

정부는 한국통신을 연내 국내에 직상장하고 오는 10~11월중 뉴욕 런던등 해외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 정부지분을 팔기로 잠정확정했다. 올해 매각지분은 오는 2000년까지 팔릴 18%중 10%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정교과서와 한국종합기술(KTB)에 대해 늦어도 11월말까지 매각을 끝내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8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실무안을 상정, 확정했다. 예산위는 쟁점이 됐던 한국통신 매각방법과 관련, "직상장후 지분매각"으로결정될 것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존 지분의 해외매각 외에 추가발행될 신주 10%를 10~11월중 세계적인 통신사업자에게 팔기로 했다. 정부는 국정교과서의 경우 정부지분 40%와 산업은행 지분 46.5% 등을 모두팔아 경영권을 넘기기로 하고 10월중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한국종합기술금융에 대해선 9월에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10~11월중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해외벤처기업에 정부지분 10.2%를 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기업설명회를 갖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초 일괄매각키로 했던 자사주 4%는 매각방침을 확정하지 못했다. 정부지분 3.1%와 산은지분 23.6% 모두를 1인당 3%로 나눠 올해안에 팔기로했던 포철은 10%내외만 우선 매각키로 했다. 예산위는 "포철이 곧 주주총회를 열어 1인당 지분한도를 1%에서 3%로 늘리면 9월부터 매각이 가능하지만 10월쯤에야 매각작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전력 화력발전소 매각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고 11월중 정부보유지분중 5%에 해당하는 5천억원상당을 처분키로 확정했다. 하지만 올해안에 자산을 실시해 분리매각키로 한 담배인삼공사의 홍삼사업부문과 정부지분 25% 국내외 공개매각 일정은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한국종합화학이 가진 남해화학 주식 45%(3백27만5천5백28주) 전부를 3천억원에 농협에 팔기로 확정했다. 예산위는 "남해화학 매각은 농협이 비료계정에서 매각대금을 상계해 달라는 요구를 철회해 성사됐다"고 말했다. [ 주요 공기업 민영화 방안 ] .포항제철 : 정부지분및 산은지분 10%내외 매각 (10월중) .한국통신 : 신주 10% 발행/매각 구주식 10% 매각 (10~11월중) .한국전력 : 정부 지분 5% 처분 (11월중) .국정교과서 : 국내 대형 출판업체 경쟁입찰, 86.6% 매각 (11월말 이전) .한국중공업 : 경영권 포함 일괄 매각 (내년 6월까지) .담배인삼공사 : 홍삼사업 분리 매각 연기 (내년중) .가스공사 : 1차 증자, 1,000억 일괄 매각 (10~11월 2002년) .종합기술금융 : 외국벤처기업과 전략적 제휴, 지분 10.2% 매각 (11월말까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