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중심잡기

주가가 파도를 치고 있다. 지리한 게걸음 장세보다는 일단 요동이라도 치는 것이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단기 매매가 유행인 요즘엔 더욱 그렇다. 파도가 커질수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법이다. 영향력이 여전한 여러 국제변수와 노사분규 한남투신문제 등 굵직한 국내 재료들이 갈수록 많아져 중심 잡기가 힘들어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한층 더 냉정한 투자 자세가 요구되는 시절이다. 한국 증시에 대해 외국인들이 어떤 중심을 잡고 있는지 자신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