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한때 143엔대...금융시장 `러'충격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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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19일 달러당 최고 1백43엔대까지 오르는등 강한 회복세타고 있다. 일본주가등 다른 동남아주가와 통화가치도 일제히 오르고 미국주가 역시 연일 상승, 국제금융시장이 러시아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날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일본의 시장개입기대로 오전 한때 1백43.95엔을기록, 전날보다 1.83엔 절상됐다. 이후 엔화는 줄곧 1백44엔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 차관은 "엔화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언제라도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엔화회복에 힘입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3백42.55엔(2.3%) 오르고 홍콩증시의 항셍(항생)지수는 4.2% 상승하는 등 동남아주가가 모두 2-4%씩 뛰었다. 앞서 18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도 1.6% 상승했다. 루피아 바트 페소 대만달러화등 아시아의 통화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