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성복 <조흥은행장> .. 외국인 투자 유치

"은행합병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취임일성으로 합병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만큼 절박하게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어느 은행을 합병대상으로 삼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여러 은행과 합병을 추진해왔다"고만 언급했다. 위 행장은 외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투자가들은 당초 정부가 조흥은행에 5조원을 지원해 줘야 투자하겠다고했는데 요즘들어선 지원규모를 낮추고 있는 등 투자자들의 태도가 긍정적인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위 행장은 또 구조조정 차원에서 인원과 점포 축소도 빠른 시일내에 끝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은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위 행장은 "관치금융을 단호히 거부하겠다"며 "과거 금융관행의 틀을 깨고강한 은행을 만들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